도널드트럼프 대통령. /사진=뉴스1

오는 11월6일 미국 중간선거를 10여일 앞둔 시점에서 버락오바마 전 대통령 등의 민주당 주요인사에게 연쇄 폭발물소포를 보낸 용의자가 체포됐다.

용의자는 등록 공화당원이자 도널드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로 알려져 중간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7일 CN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제프세션스 미 법무부장관은 지난 26일(미국시간) 워싱턴DC 법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56세 시저세이약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세션스 장관은 "우리는 이러한 무법, 특히 정치적인 폭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세이약이 최대 48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 연방 검찰은 세이약을 기소했다.

용의자는 13개의 폭발물 장치가 든 소포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FBI 등은 소포 가운데 일부가 플로리다주에서 발송된 것을 확인하고 지문과 DNA를 단서로 추적했다. 용의자는 체포과정에서 큰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세이약은 프로레슬러로 인터넷에 극우 음모론을 올리는 등의 트럼프 열성 지지자라고 알려졌다. 1990년대 초반부터 절도, 사기, 폭행, 마약소지 등의 범죄전력이 있다. 2002년에는 전력회사에 대한 폭파위협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의 페이스북에서는 "조지소로스를 죽여라" 등의 글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