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발롱도르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6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위해 여전히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벌인 메시와 관련해서는 “메시가 이번시즌에는 포디움(3위 안)에 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앙투완 그리즈만, 라파엘 바란, 킬리안 음바페, 모하메드 살라, 루카 모드리치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지만, 나와 메시처럼 10년간 포디움에 들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호날두와 메시는 10년간 발롱도르를 양분하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를 놓고 경쟁해왔다.
그는 “사람들은 시대가 바뀌었다고 말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나는 여전히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있다. 내 활약이 이를 증명한다”면서 본인이 여전히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호날두는 “나는 여러 차례 말한 것처럼 발롱도르 6회 수상을 꿈꿔왔고, 메시를 넘어서기를 원한다”며 발롱도르 석권을 향한 바램을 드러냈다. 그러나 “만약 다른 후보들이 발롱도르를 수상한다 하더라도 나는 개의치 않을 것이다. 그들이 해온 업적들을 알고 있으며 그들을 존중하기 때문이다”라며 설령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그 결과에 수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넣으며 전 소속팀 레알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3연패 및 13번 째 우승을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도 우승 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세리에A의 유벤투스로 팀을 옮긴 호날두는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 29일(한국시간) 엠폴리 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는 등 리그에서만 7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올해 발롱도르도 차지할 자격이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를 월드컵 준우승으로 이끈 루카 모드리치가 지난 9월 ‘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면서 발롱도르에서도 모드리치가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호날두가 예상을 뛰어넘고 올해 발롱도르도 거머쥔다면 역대 최초로 6회 수상자에 등극한다. 현재 호날두와 메시가 5회 수상으로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요한 크루이프와 미셀 플라니티, 마르코 반 바스텐이 3회 수상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