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KT가 31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10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0기가 인터넷은 수십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파일을 수십초 내로 다운받을 수 있는 속도로 깨끗한 화질의 IPTV와 막대한 데이터가 사용되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의 콘텐츠를 동시에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 상품은 무제한 10기가 인터넷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현재 국내에 서비스 중인 인터넷 요금제를 살펴보면 모두 ‘품질보장계약’(SLA)이라는 내용이 삽입돼 있다. 이는 쉽게 말해 일정 수준 이상의 데이터량을 사용한 이후에는 전송속도를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물론 이번에 출시되는 10기가 인터넷에도 이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은 상품별 SLA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현재 30~40% 수준으로 설정했다”며 “10기가는 3Gbps, 5기가는 1.5Gbps, 2.5기가는 1Gbps”라고 말했다. 즉 하루 사용량이 ▲10기가 요금제 1000GB ▲5기가 요금제 500GB ▲2.5기가 요금제 250GB를 넘을 경우 통신속도를 제한하겠다는 말이다. 예컨데 1Gbps는 이론상 125MB/s 속도다.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는 “일상적인 환경에서는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지만 갑자기 막대한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 10기가 인터넷은 ▲10기가 월 11만원 ▲5기가 월 8만2500원 ▲2.5기가 월 6만500원으로 요금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