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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혜경궁 김씨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와 동일인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린 가운데, 왜 계정이름이 '혜경궁 김씨'였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수사 결과, 혜경궁 김씨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 김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오는 19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김 씨는 왜 혜경궁 김씨라고 불렸을까. 올해 4월 SNS 계정 @08__hkkim에게 누리꾼들은 혜경궁 홍씨에서 이름을 따와 '혜경궁 김씨'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이것이 크게 대중화돼 부르기 힘든 아이디보다 '혜경궁 김씨'로 더 흔히 불리게 된 것이다. 2018년 4월 7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도 이 사건을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소개했다. 

혜경궁 홍씨는 조선시대 정조의 생모이자 사도세자의 부인이다. 그녀는 80여년의 일생 중 70여년을 삼엄한 궁중에서 생활하며 그 생활상이 녹여진 '한중록'을 집필하기도 했다. 

특히 혜경궁 홍씨는 남편 사도세자의 기행에도 불구하고 고난을 견뎌야 하는 인고의 여성상으로도 평가된다.

또한 그녀는 모진 세월을 뚫고 아들인 정조를 왕위에 올린 훌륭한 어머니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김 씨가 남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통령 당선을 염두에 두고 자신을 '정조를 왕위에 올린 사람'이라고 생각해 이러한 별명을 붙였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이재명 지사가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동생에게 욕설을 했던 음성파일 등 다양한 논란의 중심이 되며 김 씨가 남편을 사도세자처럼 여겼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17일 부인인 김 씨가 혜경궁 김씨라는 경찰 발표에 대해 증거가 허술하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