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와 리오넬 메시가 나란히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관람할 예정이다./사진=로이터
현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이자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가 조만간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4일(현지시간) 호날두와 메시가 오는 8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리버 플라테와 보카 주니어스 간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 2차전을 나란히 앉아 관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엘 수페르 클라시코’로 불리는 리버 플라테와 보카 주니어스의 맞대결은 남미 최고의 더비 매치다. 두 팀은 2차전을 앞둔 지난달 24일(한국시간) 리버 플라테 선수들이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타고 있던 버스를 습격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제 3의 구장인 베르나베우에서 결승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아스에 따르면 두 선수의 동석을 주도한 인물은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으로 알려졌다. 페레즈는 스페인축구협회(RFEF)와 남미축구협회(CONMEBOL)의 협조하에 약 10년 간 세계 축구를 지배해 온 위대한 선수들을 존중하는 뜻에서 이번 만남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같은날 지역 라이벌 RCD 에스파뇰과의 프리메라리가 경기가 있지만, 결승전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도 오는 7일(한국시간) 인터밀란과의 이탈리아 더비를 치르고 마드리드행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걸림돌은 호날두와 페레스 회장과의 관계다. 호날두는 유벤투스로 이적 당시 페레스 회장과 복잡한 갈등 관계 속에 있었다. ‘아스’ 역시 호날두가 메시의 옆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RFEF의 초대에 기꺼이 응했지만, 이적 당시의 상처가 아직 다 아문 상태가 아니다고 밝혔다. 메시는 이번 초청에 확답 의사를 밝혔지만, 호날두는 아직 마드리드행을 확정 짓지 않은 상태다.

만약 호날두가 이번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을 관람하게 된다면, 유벤투스로 이적 후 처음으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방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