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쯤 택시노조 소속 택시기사가 국회 앞에 택시를 몰고 와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분신했다. /사진=뉴스1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10일 국회 앞에서 분신한 택시기사 최모씨(57)와 관련한 입장을 11일 밝혔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는 성명을 통해 “10일 발생한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베타서비스를 통해 카풀이 택시 승차난 해소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택시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식서비스 개시 일정 등 카풀서비스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서는 열린 입장으로 정부, 국회, 택시업계와 함께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장 앞에서 택시기사 최모씨가 자동차 안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중상을 입은 최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최씨는 이날 아침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맨 관계자에게 “카풀을 왜 막지 못하냐. 이러다가 우리 다 죽는 것아니냐”며 “분신이라도 해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분신 전 국회가 카풀서비스를 중단해 줄 것과 한국노총에 카풀이 무산될 때까지 투쟁해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유서 2장을 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