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국내여행 숙박지형 변화. /인포그래픽=세종대, 컨슈머인사이트
국내여행 숙박지형이 변하고 있다. 숙박유형에서 부동의 1위인 펜션이 주춤한 사이 호텔이 펜션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호텔 선호가 증가한 것은 볼거리보다는 쉴거리를 찾고 취사보다는 매식을 즐기는 여행스타일의 변화, 그리고 온라인여행(OTA와 숙박앱)의 성장과 이에 따른 호텔 요금의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이는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컨슈머인사이트의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조사) 1박 이상의 국내여행 숙박유형을 정리한 데 따른 것이다. 조사기간은 2016년 상반기부터 2018년 하반기(2018년은 7~11월)까지며 반기별 추이를 살펴봤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호텔의 숙박 비중은 15%에서 22%까지 증가했다. 반면 펜션은 29%에서 25%로 주저앉았다. 특히 펜션은 2017년 하반기부터 25%에서 정체된 반면 호텔은 19%, 21%, 22%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 하반기 펜션과의 격차를 3%로 줄였다.

숙박시장의 지각변동은 여행행태와 숙박 판매환경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 목적, 여행지, 동행자, 경비 등 모든 여행형태가 바뀌고 있다는 방증이다.

여행형태는 단기간, 근거리, 저비용을 기본으로 하고, 여행의 중심이 ▲볼거리에서 먹거리·쉴거리 중심으로 ▲가족에서 나홀로·커플 중심으로 ▲취사에서 매식으로 옮겨 가고 있다. 이런 변화를 가장 잘 수용하는 숙박유형이 호텔이다.


숙박 판매도 크게 변했다. 숙소 결정은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크게 이동했다. 숙박앱 등 온라인에서 호텔간의 경쟁은 치열해졌다. 그 결과, ▲요금인하 ▲상품 다변화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져 호텔 선호가 증가했다. 

숙박앱은 그동안 쉴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부티크, 레지던스형) 호텔을 소개했다. 비싸고 거북스러운 이미지에서 편안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는 곳, 휴가나 명절 이벤트를 위한 곳, 친구/연인과 파티를 즐기는 장소로의 인식전환이 그것이다.

한편 가장 하락폭이 큰 유형은 13%에서 8%로 추락한 민박/게스트하우스다. 콘도/리조트는 소폭 하락하거나 다소 주춤한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