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산림청 헬기가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하정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8일 강원 삼척시 미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13시간 만에 진화됐다.
29일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3분 강원 삼척시 미로면 하정리 17번지에서 발생한 불은 주택 1채와 산림 10㏊를 태우고 오전 9시30분쯤 큰불이 잡혔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일출과 함께 산불진화인력 1000여명, 헬기12대, 진화차량과 기계화시스템 등 장비 27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과 소방 등 헬기 7대는 현장에 남아 잔불 진화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나머지 5대는 다른지역 감시를 위해 복귀했다.

육군 제23보병사단 460여명 등 인력은 잔불정리를 위해 투입됐다. 잔불정리가 완료되면 인력들은 뒷불 감시에 돌입한다. 현재 산불이 났던 지역은 동남풍 초속 2m로 약하게 불고 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 밑 인근에 마을주민 7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불이 위로 타고 올라 위험은 없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주택화재가 산불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전히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주불을 잡고 잔불 정리하고 있지만 날이 건조해 며칠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삼척평지에는 강풍주의보와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