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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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만 해도 4만7000원대까지 오르며 액면분할 직후 수준까지 접근했지만 실적 부진 등 대내외 악재에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0.46% 오른 4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4만6550원에 장을 마친 후 31일부터 이날까지 7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업황의 장기적인 고전과 실적 부진에 더해 연이어 터진 국내외 악재가 투자심리를 대폭 위축시킨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6일간 외국인은 무려 7313억원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기관이 6718억원 순매수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주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말 액면분할을 단행했고 거래재개 첫날 5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5만원선이 무너졌고 지난해 말엔 3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올 들어 반등 기미를 보였고 지난달엔 4만7000원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대내외 악재에 다시 내리막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56조1271억원, 영업이익은 6조5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55.6% 각각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에 그쳐 전년보다 무려 70.9% 급감했다.


전망도 그리 좋지 못하다. 낸드 부문이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반도체 시장 반등 시점은 내년쯤으로 여겨진다. 투자심리를 반등시키기 위해서는 미중 무역분쟁이나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이슈 해소 등이 동반돼야 하는데 시장에서는 장기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은 최저점 통과 중으로 2020년부터 본격 회복될 것”이라며 “하반기 디램 가격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속도는 완만해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아어 “일본 도시바 정전 여파로 글로벌 낸드 재고가 급감해 4분기 가격 반등이 유력하다”며 “메모리 가격 추세 전환기에 진입해 하반기 실적개서의 터닝포인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