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대표 부회장 겸 DS 부문장(왼쪽)과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20일 삼성전자는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박학규 부사장을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학규 사장은 삼성전자 해외관리그룹, 멕시코법인 관리담당, VD사업부 지원그룹장,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SDS 사업운영총괄 등을 거친 재무전문가다. 승진과 함께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 사장은 반도체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리스크 관리도 담당할 예정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 부회장 겸 DS 부문장도 이번 인사를 통해 그간 겸직했던 종합기술원장직을 내려놨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DS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반도체사업에 전력투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DS부문 인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반도체시장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해까지 글로벌 반도체시장이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올 들어 D램 초과공급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5G,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고객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터닝포인트가 기대된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전년대비 12.8% 감소한 반면 올해 5.9% 성장해 증가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대표체제를 유지해 DS·CE·IM 부문과 사업부간 시너지 창출은 물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과 후진 양성에 전념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