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제약사들 마져도 난항을 겪고 있다. 축소된 영업활동과 임상시험 연기 등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까지 예고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제약업계도 영업활동뿐 아니라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활동 등에 제약이 잇따랐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사들의 대면 영업활동은 사실상 중단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제약사들도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등 직원보호에 나섰지만 사실상 병·의원 출입이 금지돼 영업활동이 중단된 것.

지난달 말부터 한달 가까이 대면 영업활동이 금지되면서 영업사원들은 전화영업 등으로 대비책을 세웠지만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주요 심포지엄이 대부분 취소된 것도 문제다. 제약사들은 신제품이 출시된 경우 일반적으로 심포지엄을 열어, 해당 약물을 처방할 의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제약사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웹 심포지엄 등으로 대면 영업활동을 대체하고 나섰다. 일부 웹 심포지엄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지만 대면 영업에 비해 성과가 좋지는 못하다는 평가다.

제약업계는 영업활동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영업사원의 영업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것은 난감한 상황이다.


임상시험 연기도 문제다. 코로나19로 의료계가 과부화에 걸려 임상시험이 속속 연기됐다. 글로벌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신규 임상시험을 연기하고 진행 중인 시험 대부분에 대해 참가자 등록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BMS도 환자·의료진·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신규 임상시험을 4월13일까지 최소 3주 동안 미루기로 정했다.

제약사들은 임상시험을 통해 개발 중인 후보물질을 기술 수출하거나 투자활동까지 이어진다. 이 때문에 제약사에 R&D는 필수적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하루빨리 잦아들기를 기다린다"며 "이달 말까지 예정된 재택근무 연장 여부는 다시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