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의 6월 매출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27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6월 면세점 매출은 전월보다 9.3% 증가한 1조1113억원으로 집계됐다. 5월 1조179억원보다 약 1000억원 증가한 수치. 중국 보따리상의 면세품 구매가 늘면서 소폭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월별 국내 면세점 매출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1월 2조원대 이후 급감하기 시작했다. 사실상 반토막으로 줄었고 지난 4월에는 1조원 선이 붕괴되면서 9867억원으로 바닥을 치기도 했다. 이후 5월과 6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6월 매출은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43.1% 감소해 여전히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올해 면세점 매출이 내내 1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지금의 매출 회복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보여지지 않는다”며 “올해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반토막 매출이 계속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통계에는 지난달 초부터 열린 재고 면세품 판매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 제품은 통관을 거쳤기 때문에 면세품으로 분류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