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28일(한국시간)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B조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레알 마드리드가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활약을 앞세워 독일 원정에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현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B조 2차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를 2-2 무승부로 끝냈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게 2-3 충격패를 당한 레알은 이날 경기에 정예 전력을 들고 나왔다. 엘 클라시코를 뛴 세르히오 라모스가 다시금 선발 출격했고 공격진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 등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묀헨글라트바흐는 마르쿠스 튀랑, 알라셍 플레아 투톱으로 맞불을 놨다.


레알은 전반 초반부터 여러차례 슈팅을 때리며 묀헨 골문을 압박했다. 하지만 선취골은 묀헨글라트바흐가 먼저 가져갔다. 전반 33분 플레아의 패스를 받은 튀랑이 강력한 슈팅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은 묀헨글라트바흐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묀헨은 후반 13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나온 슈팅을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쳐냈지만 공은 튀랑의 발치로 떨어졌고 이를 튀랑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2점차로 뒤진 레알은 에당 아자르, 토니 크로스 등을 연달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레알은 후반 막판 힘을 내기 시작했다. 후반 42분 카세미루가 골라인을 벗어날 뻔한 공을 머리로 받아 다시 문전으로 올렸고 이를 벤제마가 어려운 자세로 슈팅해 골을 만들었다.


도움을 올린 카세미루는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의 주인공이 됐다. 역시 라모스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골문 앞에 있던 카세미루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극적인 순간 터진 귀중한 골로 레알은 승점 1점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 결과 레알은 1무1패가 돼 승점 1점으로 B조 최하위에 떨어졌다. 1차전에서 인터밀란과 비겼던 묀헨글라트바흐는 2무로 공동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