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란 축구대표팀이 레바논 원정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터트리는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 A조 1위를 유지했다. 오랜만에 홈 팬들 앞에서 승전고를 울린 한국도 무패행진을 달리며 본선 진출을 향한 순항을 이었다.
이란은 11일(한국시간) 레바논 사이다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5차전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란은 전반 37분 상대 수니 사드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내내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사르다르 아즈문과 아흐마드 누롤라히가 연속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란은 후반 46분 아즈문이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동점골을 기록했고, 4분 뒤 누롤라히가 짜릿한 역전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기적 같은 승리를 기록한 이란은 4승1무(승점 13)로 한국(승점 11)을 제치고 다시 조 선두를 탈환했다. 레바논은 승점 5(1승2무1패)로 4위에 머물렀다.
이란은 5, 6차전을 앞두고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가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과 불화로 인해 명단서 제외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타레미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스코치치 감독을 비판했는데, 이로 인해 레바논전을 앞두고 소집 명단서 빠졌다.
이란은 후반 막판까지 고전하며 타레미의 공백이 느껴졌지만 엄청난 뒷심으로 드라마를 썼다.
레바논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이란은 오는 17일 요르단에서 시리아와 조별리그 6차전을 갖는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도 카타르 도하로 장소를 옮겨 이라크와 조별리그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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