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방송매체 BBC와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6일 백신 반대론을 펼쳐오던 체코 가수 하나 호르카(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사진=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반대론을 펼쳐오던 체코 출신 가수가 고의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사망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방송매체 BBC와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6일 체코 출신 포크 가수 하나 호르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합병증을 앓다가 사망했다. 호르카는 1976년 체코 프라하에서 결성된 그룹 '어조넌스'의 보컬리스트다.

보도에 따르면 호르카는 지난 16일 산책을 준비하는 중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10분 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다가 갑작스레 사망했다. 사망 당시 호르카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였다. '백신 반대론자'였던 호르카는 백신 패스를 발급받기 위해 지난해 12월 고의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는 지난해 11월22일 방역 패스 제도를 도입했다. 백신을 접종하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회복했다는 증명서를 제출하면 방역 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호르카는 방역 패스를 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회복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호르카의 아들 렉은 "어머니는 백신 접종 대신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지역 내 백신 반대 운동이 호르카에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는 가족보다 남의 말을 믿었다"며 "서로 감정이 상해 어머니와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사람들은 어머니의 사례를 보고 백신을 맞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