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로 대서양 횡단에 나섰던 75세 프랑스 탐험가 장 자크 사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사뱅은 지난 20일 밤 2차례 조난 신호를 보냈다. 사뱅이 타고 있던 8m 크기의 카누는 21일 북대서양 아조레스제도에서 전복된 채 포르투갈 해양 관리들에 의해 발견됐다.
사뱅의 지원팀은 페이스북을 통해 "불행히도 이번에는 바다가 사뱅보다 더 강했다"라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사뱅은 노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바다 횡단에 도전해왔다. 지난 2019년에는 대형 드럼통을 타고 해류만을 이용해 122일만에 대서양을 횡단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공수부대 출신인 사뱅은 지난 1일 3개월 대서양 횡단을 목표로 포르투갈 남부의 사그레스항을 출발해 지난주 바다에서 75번째 생일을 맞았었다. 지난 19일 강한 바람으로 카누가 표류해 횡단 여정이 900㎞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지만 위험하지는 않다며 안심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