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호주에서 석탄으로 제조한 수소를 액화해 수송하기 위한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호주에서 일본으로 액체 수소를 수송할 전용선이 지난 21일 호주 남동부 헤이스팅스에 도착했다. 1250㎥의 탱크에 액체 수소를 채워 다음달 고베에 도착할 예정이다.
액체 수소를 전용선으로 대량 수입하는 것은 일본이 세계 최초다. 액화수소는 연소시켜도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가 나오지 않아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탈탄소 시대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호주는 석탄의 주요 수출국이지만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으로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가 예상돼 수소 수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석탄으로부터 수소를 생산해 액화시키는 사업은 호주와 일본 간 협력을 보여주는 청정에너지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탄에서 수소를 생산해 해상으로 수송하는 사업에는 총 5억호주달러(약 4293억원)가 투입됐다. 2030년 상업화해 연간 22만5000t의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