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상황. / 사진=로이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민간인 대피를 위해 교전을 일시 중단하고 인도주의 통로 및 탈출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가 인도주의 통로와 탈출로 개설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모스크바 시간 5일 오전 10시 러시아 측은 휴전 체제를 선포하고 마리우폴과 볼노바카 주민들의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며 "인도주의 통로와 대피경로는 우크라이나 측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국방부가 키이우에서 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침묵 체제'가 발표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대피는 며칠 동안 여러 단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국은 지난 3일 벨라루스 벨라베슈 숲에서 열린 2차 회담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에 합의했고 이 기간에는 일시 휴전하기로 했다.

양측은 당시 조만간 인도주의 통로 운영을 위한 연락·조율 채널을 만드는 것에 동의했다. 다만 러시아 측은 이번 합의 사항에 대해 비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