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나프탈리 베네토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스라엘의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가 5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해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직접 만나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 논의한 후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통화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베네트 총리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크렘린궁에서 2시간 30분 가량 만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러시아계 이민자들이 상당한 이스라엘은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를 중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네트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회의 이후 전화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대화했다.


미국의 동맹 이스라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연대를 강조하며 우크라이나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위기를 누그러 뜨리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모스크바와 소통을 이어왔다.

또 이스라엘은 이웃한 시리아가 러시아와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도 의식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스라엘은 정기적으로 시리아에 위치한 시아파의 이란과 헤즈볼라 군사목표를 공격한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과 러시아의 군사이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있다. 이스라엘은 이른바 '모스크바 채널'을 통해 불필요한 군사 충돌을 방지하고자 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의 만남으로 전쟁 종식을 위한 돌파구가 당장 마련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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