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러시아가 미국 등 서방의 대러 제재가 거세지자 미국의 여자 NBA(미국프로농구) 스타인 브리트니 그리너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마약 밀수 혐의로 러시아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월 뉴욕에서 모스크바에 도착한 직후 구금됐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인 타스통신은 그가 체포됐다고 확인했다.
그를 체포한 것은 미국 등 서방이 국제결제시스템(스위프트)에서 러시아를 축출하는 등 대러 제재가 날로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그를 인질로 잡고 미국에 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에서 마약밀수는 최고 10년형을 받을 수 있다.
올해 31세로, 여자 NBA 스타인 그리너는 러시아에서 겨울을 보내는 많은 미국 여자 농구 선수 중 한 명이다. 미국 여자 NBA 선수들은 비시즌 기간 러시아 리그에서 활동하는 등 러시아에 많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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