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속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호가 정박해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 항공모함 해리 S.트루먼호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에게해 북부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CNN이 미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는 트루먼호의 정확한 위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에게해 북단에 항공모함을 운용하는 건 일상적인 일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작은 섬들과 상업선의 운행량이 많아 항공모함을 운용하기 어려운 곳이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미 해군이 사태가 우크라이나 상황이 악화된다면 흑해에 전투기를 더 많이 보내 정찰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관계자는 "러시아가 터키 해협을 운영하려 하고, 터키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지원을 요청하면 항공모함이 흑해와 다르다넬스 해협 일대에 정찰기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터키는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를 우려해 흑해 진입로인 터키의 보스포루스 해협을 외국 군함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몽트뢰 협약을 발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NN에 따르면 미국은 종종 억지력 차원에서 공중 정찰 임무를 수행하며, 이것이 곧 미국이 이번 분쟁에 개입하고 있다는 신호는 아니라고 보도했다.


CNN은 트루먼호 이외에도 미 순양함 샌 저신토함이 에게해 북부에 있으며, 에게해 남부에는 미 군함 5척과 노르웨이 수상전투함이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