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오데사를 공격할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TV를 통해 중계된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의 오데사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은 전쟁범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흑해를 바라보는 오데사는 전쟁 발발 전까 우크라이나 해상 물동량의 3분의 2가 지나간 요충지다. 만일 러시아군이 현재 교전 지역인 마리우폴에 이어 오데사까지 점령할 경우 우크라이나의 해상은 전면 차단되며 러시아군은 우크라를 3면에서 에워싸게 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지 11일째가되는 이날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마리우폴, 미콜라이프와 자포리자 등 3개 전선에서 치열한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미콜라이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오데사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러시아군은 최근 드네프르 강이 흑해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헤르손 도시도 점령했는데, 만일 오데사까지 넘어갈 경우 이들은 우크라의 해상을 차단하고 3면을 에워싸게 된다.
마리우폴이 함락될 경우 크림반도와 '친러' 루한스크, 도네츠크 사이에 육로가 생기게 되며 자포리자가 점령될 경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내부로 한층 더 깊게 파고들게 된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이르면 오는 7일 종전을 위한 3차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 협상단을 이끄는 데이비드 아라카미아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세부 내용에 대해서 더 이상 확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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