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7일(현지시간) 일본 패션브랜드 유니클로가 러시아에서 점포 운영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야나이 타다시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 사장은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인들이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인 옷(衣)을 빼앗겨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타다시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쟁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모든 나라가 반대해야 한다"며 "유럽 전체는 분명히 전쟁에 반대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세계를 분열하려는 그 어떤 시도와는 반대로 단결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옷은 삶의 필수품"이라며 "러시아 국민들도 우리와 똑같이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AFP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러시아에 4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 대변인은 "회사는 계속 상황을 감시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영업을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패스트리테일링 측은 우크라이나와 이웃 국가에 머무는 피난민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 유엔난민기구에 1000만달러(약 122억7500만원)와 의복 20만벌을 기부할 계획이다.
반면 글로벌 SPA브랜드인 자라(스페인)와 H&M(스웨덴)은 러시아 내 영업 중단 결정을 내렸다.
자라 모기엄 인디텍스는 러시아 내 온·오프라인 매장을 잠정 폐쇄하며 "현재 상황을 볼때 러시아 내 운영 및 경영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가 없다"고 취지를 밝혔다.
H&M 측도 "우크라이나의 비극적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우리는 고통받는 모든 국민과 함께 서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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