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9일(현지시간) 전기차주에 대한 저가 매수가 대거 유입됨에 따라 전일 주식 액면 분할로 8% 급등했던 테슬라를 제외하고 미국의 전기차 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테슬라의 대항마 리비안은 17.18%, 루시드는 7.80%, 니콜라는 9% 각각 급등했다.

◇ 테슬라 천백슬라 근접 : 이에 비해 전일 액면분할을 발표해 8% 급등한 테슬라는 0.71% 상승에 그쳤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71% 상승한 1099.57달러를 기록, ‘천백슬라’에 근접했다.


이날 다른 전기차가 일제히 폭등했음에도 테슬라가 소폭 상승에 그친 것은 전일 8%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 리비안 17% 폭등 :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특별한 호재 없이 저가 매수에 힘입어 17% 이상 폭등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17.18% 폭등한 53.88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금리인상을 앞두고 월가에 기술주 매도 바람이 불면서 리비안의 주가는 연일 급락했었다. 리비안은 최근 6개월 동안 주가가 약 50% 폭락했다.


리비안의 주가가 급락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보고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은 지난해 11월 증시에 상장됐다. 상장 당시 리비안의 주가는 7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리비안은 주가는 17% 이상 폭등했음에도 50달러 대에 불과하다. 저가 매수에 나설 만큼 충분히 떨어진 것이다.

전일 미국 전기차의 대장주인 테슬라가 주식분할을 발표, 8% 급등한 것도 리비안의 폭등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와 리비안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종종 주식시장은 동종 업체의 ‘모멘텀’에 함께 흥분하기도 한다. 테슬라의 주식분할도 리비안의 폭등세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 루시드도 8% 급등 : 전기차 스타트업(새싹기업) 루시드도 저가매수에 힘입어 8% 가까이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루시드는 전거래일보다 7.80% 급등한 27.36 달러를 기록했다.

루시드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루시드는 특별한 재료가 없었다. 그럼에도 급등한 것은 저가 매수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실제 구글에서 전기차를 검색하는 횟수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 급증과 저가매수로 이날 루시드는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 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도 9% 급등 : 미국의 전기트럭 스타트업인 니콜라도 저가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9% 가까이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8.94% 급등한 11.33달러를 기록했다.

니콜라는 이날 미쓰비시 캐피털 그룹과 전기차 판매를 촉진하는 금융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재료도 니콜라 급등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는 지난해 사기 사건에 휘말려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이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쫓겨나는 등 내홍을 겪었었다. 그러나 최근 전기트럭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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