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부인 서하얀이 모친도 재혼가정을 꾸리셨다고 밝혔다. /사진=SBS 제공
가수 임창정 부인 서하얀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서하얀 부부의 결혼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임창정은 "처음 만났을 때 제일 좋았던 건, 음식을 주면 다 먹었다"며 "처음 만났을 때 '제발 나이만 좀 많아라'생각했다. 근데 나이를 알고 원수의 딸과 사랑에 빠진 느낌이었다. 집에 가서 '창정아 정신차려라'를 오만번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하얀은 "만나고 처음 먹어 본 음식들이 홍어, 말고기 등이다. 주는 마음이 예쁘니까 먹긴하는데, 굳이 찾아서 먹진 않는다"라고 솔직하게 밝히며, "나는 오빠의 나이를 검색해보고 알았다. 결혼을 했었던 것, 아이들까지 기사를 보고 알았다. 호기심반 관심 반이었다. 난 결혼할 때까지 믿기지 않아서 꿈꾸는 것처럼 살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오빠가 나한테 준 사랑이 엄청 과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의 작사부터 작곡까지 아내 서하얀과 함께했다고 밝혔다. 13년만에 1위를 한 이 곡을 보며 임창정은 "이 사람이 나한테 영감과 희망을 주는 사람이구나. 꼭 내옆에 있어야되는 사람이구나를 느꼈다"고 밝혔다. 

그 다음 앨범인 '내가 저지른 사랑'이 초대박 났다. 그러면서 "당시 뮤직비디오에 상의도 없이 서하얀의 사진을 넣고 열애기사도 났었다"고. 그는 "열애기사가 터지고 평생 먹을 욕을 다 먹은거 같다. 그때 내가 주접을 떨었다. 근데 자랑을 하고 싶었다"며 마음을 고백했다.


서하얀은 "처음 만났을때부터 '넌 나랑 결혼할거야'라고 계속 이야기했다. 세 아들을 너무 자연스럽게 보여줘서 나를 믿고 모든걸 보여줬다고 생각했다. 애들이 친근하게 엄마라고 해줬다. 24세였는데. 오빠 닮아서 친근함이 있었다"라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엄마'라고 불렀을때 되게 벅찼다. 드디어 나를 엄마로 인정해주는구나. 엄마라고 부르니까 책임감이 생겼다. 친구처럼 아이들 편인 엄마가 되어야겠다 다짐을 많이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서하얀은 “엄마에게 오빠와 사귄다고 하니 무조건 정리하라고 했다. 소속사를 찾아가 난리 피울 거라고, 당장 헤어지라고 했다”며 회상했다.

서하얀은 자신 역시 재혼 가정임을 고백했다. 그는 "두렵기도 했지만, 옆에 있는 사람이 너무 좋으니 그거 하나 믿고 계속 연애했다. 저희 엄마도 재혼 가정이셨다. 나는 엄마가 외롭지 않겠다는 생각에 기뻤다. 엄마를 잘 챙겨주는 사람이 나타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밝혔다.


결국 속도위반으로 두 사람은 상견례를 하게 됐다. 당시 서하얀의 나이는 26세. 임창정은 당시의 얼어붙었던 분위기를 전하며 "처형이 앞에서 한숨을 크게 쉬더라. 처형을 빨리 내편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장모님이 나를 너무 좋아하신다. 처형도 지금은 내 편"이라며 흐뭇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