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프랑스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외교관을 자국에서 추방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 안보회의 부의장이 5일(현지시각)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메드베데프 부의장. /사진=로이터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외교관을 자국에서 추방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러시아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주장했다.

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 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외교관 추방은 상대국에 압박을 가하는 수단"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외교관 추방은) 양국 관계에 대칭적이고 파괴적인 조치"라며 "만약 이러한 조치가 지속될 경우, (러시아 소재)서방 대사관의 문을 닫는 게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2월26일 '서방과 외교관계를 맺을 필요 없다'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서방의 제재는 (러시아의) 아무것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서방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제재함과 동시에 외교관 추방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4일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안보 이익에 반하는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추방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또한 이날 러시아 외교관 40명 추방 결정을 발표하며 "향후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