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한국시각)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 12명이 뛰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이날 프라이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 경기 모습. /사진=로이터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가 경기 중 상대편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12명이나 뛴 것은 규칙 위반이라며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프라이부르크 오이로파-파크-슈타디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경기 막판 모든 이들을 당황하게 하는 일이 일어났다. 바이에른 뮌헨이 3-1로 앞서던 후반 41분 코랑탱 톨리소와 킹슬리 코망을 빼고 니클라스 쥘레와 마르셀 자비처를 교체 투입했다.


선수들의 교체 투입이 이뤄지던 도중 코망이 교체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뛰는 일이 발생했다. 약 17초간 바이에른 뮌헨 선수 12명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프라이부르크에서 문제를 제기해 경기가 8분 이상 지연됐다.

주심이 상황을 파악하고 경기는 다시 시작됐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1골을 더 넣어 4-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교체 과정에서 선수 등 번호가 잘못 표시됐다고 말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대기심이 잘못된 등 번호를 보여주는 바람에 코망이 자신이 빠져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실수가 있었다"라며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사건은 아니었지만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프라이부르크는 해당 사건을 정식 항소하기로 했다. 5일 로이터에 따르면 프라이부르크 구단은 법률 자문을 거치고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다. 프라이부르크 구단은 "우리 구단은 교체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독일축구협회는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검토했어야 한다. 구단은 이번 사태가 명백한 규칙 위반이라고 보고 이에 맞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해 영국 BBC는 프라이부르크 측에서 정식으로 제소하면 뮌헨이 몰수패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