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후보자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출근길에서 “청문회에서 만약 (S-Oil 사외이사 급여) 질문이 있다면 다 답변해 드릴 것”이라며 “(지금은) 별로 할 이야기가 없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지난해 3월30일부터 올해 4월1일까지 S-Oil 사외이사직을 맡았다. 임기는 3년이었으나 지난 1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
그는 지난해 급여로 매달 666만7000원을 받았다. 이사회 회의비는 지난해 총 200만원을 수령했다. 한 후보자가 사외이사로 12개월 정도 재직한 것을 고려하면 총 8200만원 정도의 보수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 후보자는 김앤장 고액 고문료 논란도 받고 있다. 그는 2017년 12월부터 최근까지 4년4개월 동안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하면서 총 18억원의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매년 연봉 5억원이, 지난해에는 연봉 3억원이 책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6일 한 후보자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 상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센터는 “김앤장이 2017년 당시 양승태 대법원장, 한덕수 고문과 공모해 친 김앤장 성향의 후임 대법관을 지명하게 했다”며 “김앤장은 재판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기 위해 한덕수 고문을 불법으로 영입해 뇌물을 줬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는 2017년 6월 대법관추천위원장으로 위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