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국방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각)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타이완 수복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마라"며 타이완 합병 의지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사진은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국방부 장관) /사진=로이터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 정부가 타이완 합병 의지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국방부 장관)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의 타이완 수복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웨이 부장은 이날 '하나의 중국' 정책을 연일 강조하면서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라며 "중국의 주권과 안보, 영토보전을 위해 타이완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이완 문제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미중 양국 관계에 엄청난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로이터
웨이 부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웨이 부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용, 중국을 압박하고 위협하는 것을 삼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오스틴 장관은 "중국은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회피하는 데 도움을 줄 경우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맞섰다.

미국은 중국과 수교할 당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해 타이완과 공식 외교관계를 단절했지만 '타이완 관계법'을 제정해 비공식적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