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결정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 8일 G7 정상들과 진행한 비대면 화상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를 포함한 국제질서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하는 국가로서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지만, 지금은 G7의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러시아산 원유 수입의 삭감과 정지 시기는 향후 상황을 살펴보고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 사할린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할린-1'과 '사할린-2' 사업에 대해서도 "일본이 거둬들일 수익 계획은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지난 3월 기준 해외로부터 수입한 전체 원유 중 약 3.6%만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해 러시아산 원유 비중이 크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