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세계 역사상 두 번째로 긴 기간 즉위한 군주가 됐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방송매체 BBC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는 지난 1952년 2월 6일 25세로 왕위에 올라 이날 재위 '70년 127일'을 맞았다.
70년127일을 기록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기존 2위 태국의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70년 126일)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푸미폰 국왕은 지난 2016년 10월 서거했다.
세계 '최장 재위 기록'은 프랑스 루이 14세가 갖고 있다. 1638년생인 루이 14세는 1643년에 즉위, 1715년까지 무려 72년 110일 동안 왕좌를 지켰다.
하지만 이날 BBC에 따르면 루이 14세는 즉위 18년이 지난 1661년이 돼서야 직접 통치를 시작했다. 직접 통치 기준으로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미 세계 최장 기간을 넘긴 셈이다.
현재 70년127일 동안 재위 중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앞으로 약 1년 11개월을 더 재위하면 1위 기록마저 경신하게 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26년에 태어나 올해 만 96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