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는 2492.97에 장을 마쳤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발 물가 충격의 여파가 지속되며 코스피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2500선을 내준 채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4포인트(0.46%) 내린 2492.97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연저점 경신이다. 2500선이 붕괴된 것은 2020년 11월 13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275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9억원, 194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55포인트(1.26%) 내린 2472.96로 출발했다. 장 초반 한때 2457.3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모두 하락했다"며 "전일 미국 증시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기대 인플레이션이 6.6%로 상승, 여전히 높은 물가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확대되며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국채 10년과 2년물 금리 역전현상까지도 나타나며 경기침체 우려 또한 고조됐다"며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기관이 매수세를 보였고 외국인은 현·선물 모두 매도세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32%) 삼성바이오로직스(-0.25%) NAVER(-0.39%) 현대차(-2.00%) 삼성SDI(-3.28%) 등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2.77%) SK하이닉스(0.10%) LG화학(0.36%) 카카오(0.13%) KB금융(1.86%) 등은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가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향 4680 배터리 증설 소식을 발표하면서 코스닥 2차전지 소재주의 상승까지 견인했다"고 부연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0.58%) 전기전자(0.03%)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종이목재(-2.26%) 의료정밀(-2.26%) 운수장비(-1.75%) 철강금속(-1.73%) 기계(-1.48%) 등의 내림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9포인트(0.63%) 내린 823.58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977억원을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88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펄어비스(-0.68%) 셀트리온제약(-0.13%) CJ ENM(-1.47%) 위메이드(-14.29%) 스튜디오드래곤(-5.45%) 등은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4.77%) 셀트리온헬스케어(1.67%) 엘앤에프(3.42%) 카카오게임즈(1.21%) HLB(0.14%)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담배(-4.30%) 디지털콘텐츠(-2.81%) 오락·문화(-2.46%) IT S/W & SVC(-2.21%) 통신서비스(-2.09%) 등의 낙폭이 컸다. 일반전기전자(1.94%) IT부품(1.11%) 기계·장비(1.02%) 운송(0.64%) 유통(0.21%)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