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제패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상혁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했다. 현지에서 훈련하다 다음달 15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한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그는 "실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으니 실외에서도 우승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라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계시는데 그 힘을 얻어 금빛 우승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거운 것(금메달)을 들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우상혁은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항상 목이 마르다"며 "최초의 타이틀을 원하고 새 역사를 쓰고 싶고 이름도 남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우승 기회가 왔는데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 2주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컨디션 관리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상혁은 라스베이거스에서 훈련 뒤 세계선수권 개막에 맞춰 장소를 이동한다. 그는 "시차가 16시간 정도 나는데 빠른 시일 내에 적응할 것이다. 어렵게 기회가 찾아왔는데 이 정도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이를 꽉 깨물고 버틸 것"이라고 했다.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결국에는 순위 싸움이 될 것"이라며 "다 이겨봐서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그저 내 경기를 펼치는 것이 오히려 다른 선수들을 힘들게 할 것이다. 내 경기를 통해 다른 선수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우상혁은 올 시즌 실내경기에서 세계 1~3위 기록(실내 2m36, 2m35, 2m34), 실외 경기에선 2022년 세계 2~4위 기록(2m33, 2m32, 2m30)을 작성했다.
이번 세계 선수권 실외 경기에선 1위 기록(2m34)을 작성한 일야 이바뉴크(러시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우상혁의 금메달 가능성은 더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