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연매출 목표를 상향했다. 사진은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연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 전망이 밝다는 이유에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매출액 5조706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 73.0%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 악화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조치 및 글로벌 물류 대란, 메탈 원가 상승분 판가 인상 적용 시점 차이 등의 영향으로 관측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총 매출 목표를 2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초 발표한 연매출 목표(19조2000억원)보다 2조8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매출은 17조9000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한 배경으로는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하반기 실적 영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매출 12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하반기(8조5000억원)와 올해 상반기(9조4000억원)보다 각각 48%, 34% 상승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1곳 본격 가동, 주요 거래선 수요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원자재 가격 판가 연동 효과, 주요 OEM들의 신차 출시 등으로 하반기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내 연매출 3배 이상 성장 및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사업전략도 발표했다. 주요 OEM과 북미 합작법인 확장, 원통형 전지 공급 확대 및 신규 폼팩터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매출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파우치배터리는 주요 고객들과의 합작법인을 확대하고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고객 및 EV 스타트업 공급 물령을 늘려 시장 경쟁력을 올릴 계획이다. 유럽시장에 원통형 신규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아시아시장도 중국 외 신규 생산거점 진출을 통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제품 포트폴리오의 경우 파우치·원통형 듀얼 폼팩터 체제를 강화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파우치형의 경우 프리미엄은 단입자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적용을 통해 성능 우위를 유지하고 보급형은 리튬인산철(LFP)·망간 리치 등 신규 소재를 적용해 솔루션을 확보한다. 원통형 배터리는 신규 폼팩터(4680) 양산 기술을 조기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차세대 기술 개발은 리튬황전지, 전고체전지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