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해 주위 국가들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유럽으로 전력 수출을 늘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유럽연합(EU) 국가들에 전력 수출을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다수 EU 국가들에 천연가스 공급을 대폭 줄였다. 천연가스의 40%를 러시아에 의존해온 유럽을 압박하기 위함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전력 수출을 통해) 외화 수입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유럽이 러시아의 에너지 압박에 저항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달부터 EU 국가들에 전력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지속되는 동안에도 '유럽 에너지 시스템'과 '전력망 통합'을 가속해 '유럽 에너지 연합' 가입 절차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