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 다섯번째)이 '진양호 아천 북카페' 준공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기념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진양호 근린공원 내 복합문화공간 '진양호 아천 북카페'의 준공식이 지난 27일 개최됐다.

'진양호 아천 북카페'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노후 건축물을리모델링한 건축물로 진양호가 공원으로 지정되기 이전인 1971년에 지어진 지상 1층 규모 건물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보유자인 故성계옥 선생이 경영하던 옛'삼락식당'자리다. 故 아천 최재호 선생과 故김상옥 시인 등 진주의 시조 시인들이 시 낭송을 즐겨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 삼현학원(現삼현여자중·고등학교) 설립자이자 가곡 '석굴암'의 가사를 쓴 故최재호 선생이 거처하던 진주 문화예술의 뜻깊은 장소다.

진주시는 지난 7월 공모에서 故최재호 선생의 호인 아천이 들어간 '진양호 아천 북카페'로 명칭을 선정해 특별한 장소의 의미를 살렸다.

'진양호 아천 북카페' 내부 전경./사진=진주시 제공

북카페의 1층 일부는 유족과 협의해 최재호 선생 기념 및 진주문학 공간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공간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독서공간으로 조성했다. 옥상에는 루프탑 전망 휴게공간을 만들어 책과 함께 진양호반을 감상할 수 있는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 사업은 약 50년의 건령을 가진 기존 건축물을 활용, 훼손을 최소화해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양호는 맑은 물과 경관이 좋은 진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로 타지역에서도 진주성과 함께 많이 찾는 곳이다"며 "진양호반둘레길, 다이나믹 광장과 이번 북카페 개관으로 '진양호 르네상스'를 추진해 진양호 공원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