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당해 일부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지난 3월 외국 해커조직 랩서스의 해킹으로 정보유출 피해를 당한 이후 두 번째 사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법인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고객 정보에 영향을 미치는 보안사고를 발견했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말 허가받지 않은 제3자가 미국 내 삼성 시스템에서 일부 정보를 유출했으며 지난달 4일 전후 진행된 조사에서 일부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명, 연락처 및 인구 통계 정보, 생년월일 및 제품 등록 정보가 유출됐으며, 고객별로 유출 정도가 다를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번 해킹으로 사회보장번호(SSN)나 신용카드·직불카드 등의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고 이후 해당 시스템 보호 조치를 취했고 주요 외부 사이버 보안 회사와 계약했다"며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현지 법 집행 기관과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해킹 피해 고객에게 관련 내용을 공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자사 제품과 서비스에 갖는 신뢰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전문가와 협력해 시스템 및 개인정보 보안을 더욱 강화하고 40년 이상 쌓아온 신뢰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