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에 남겨진 남한 기업들의 설비를 북한 측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황이 지속적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위성사진 전문업체 '플래닛 랩스'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전했다. 이 업체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8일까지 개성 공단 내 한 건물에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움직임이 있었던 물체는 가로 8.5m, 세로 5m 정도로 파악됐다. 이 물체는 과거 'SJ-GS'라는 이름의 회사가 입주했던 곳으로 이 업체는 반도체 부품과 전자제품, 유공압 패킹 등을 생산하던 곳으로 알려졌다.
VOA는 북한이 이 업체의 공장을 활용해 전자제품을 생산하고 있을 가능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5월 공단 내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 역시 북측의 설비 무단사용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북한 조선중앙TV에는 최근 과거 개성공단 근로자들을 위해 우리 측에서 제공해 사용했던 버스가 다시 운행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