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여객 수요의 빠른 회복과 항공화물 운임의 견조한 흐름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장 초반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25분 대한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400원(1.55%) 오른 2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568억원으로 대신증권의 직전 추정 및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5708억원이지만, 9410억원을 추정한 증권사 추정을 제외할 경우 526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전망하는 이유는 여객 수요의 빠른 회복과 항공화물 일드(Yield, 운임)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양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7~8월 국제선 여객 RPK(여객수송량)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40% 증가하고 국제선 여객 일드는 약 12% 상승했다"며 "항공화물 RTK(항공화물수요)는 14~15% 감소했고 항공화물 일드는 약 40%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선 여객은 장거리 미주노선과 중거리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일드 및 L/F(화물 적재율)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항공화물부문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라 수송량은 감소하고 있으나 화물 전용 여객기 운항 감소와 중국의 항공편 증편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예상보다 견조한 일드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