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 동원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목표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해방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 중인 서방을 겨냥해 "우리는 (서방에) 대응할 무기가 많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날 선포한 '부분 동원령'은 예비군 병력의 전장 투입을 의미한다. 미 매체 폴리티코는 푸틴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부분 동원령을 통해 30만명의 예비군이 소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의회는 전날 '총동원령' '전시 상황' '투항 시 최대 징역 10년형' 등의 내용을 추가한 헌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푸틴 대통령이 곧 계엄령을 선포해 그동안 특별 군사작전으로 표현해온 전쟁을 전면전으로 확전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결국 부분 동원령이라는 다소 모호한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군사작전과 선전포고 사이에서 멈춘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