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원령을 발동하자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한 거리에서 경찰이 '우크라이나 전쟁 부분 동원령'에 반대하는 두 남성을 체포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발동하자 수천명의 청년이 러시아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인권단체 OVD-Info의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 전역에서 약 1386명이 반정부 시위에 참여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일부 시위대는 구금된 도중 입대하라는 소환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동원령 발표 이후 24시간 동안 1만명이 자원입대했다. 하지만 수천명의 청년들은 동원령을 피해 공항으로 향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비자없이 갈 수 있는 인근 아르메니아와 튀르키예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선포하며 30만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군 동원령이 발동된 건 지난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대국민 TV연설에서 "러시아와 러시아의 주권 및 영토 보전을 위해 부분적으로 동원을 추진하자는 국방부와 총참모부의 제안을 지지한다"며 "동원은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