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과정에서 자신의 1살 아들을 방패로 삼은 영상이 공개됐다.
9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은 지난달 27일 1살 아들을 납치한 혐의를 받는 브랜든 러너(27)를 체포하는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러너의 여자친구이자 아이의 어머니는 이날 러너가 총기를 소지한 채 아들을 데리고 집을 떠났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이를 자기 무릎에 앉힌 채 중앙선을 넘나들며 난폭 운전하는 러너의 모습을 발견한 뒤 그의 차량을 뒤쫓았다.
결국 러너는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아이를 안은 채 차에서 내렸다.
경찰은 러너를 포위하고 아이를 내려놓으라고 명령했지만 러너는 오히려 아이를 앞세우며 방패처럼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대치 끝에 러너를 향해 테이저건을 발사, 제압했으며 아이를 러너의 품에서 떼는 데 성공했다. 이후 아이는 어머니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릭 스탤리 플래글러 카운티 보안관은 "1살 아기와 무고한 운전자들이 위험에 빠졌었다"며 "아이는 다치지 않고 어머니와 재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