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실시된다. 지난 9월29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제74주년 국군의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F-35A 편대가 기동시범을 보이는 모습. /사진=뉴스1

한미 양국 군이 군용기 240여대를 동원한 대규모 공중연합훈련에 나선다.

31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1월4일까지 미 7공군사령부와 한미 공군의 전시 연합 항공작전 수행태세를 검증하기 위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실시한다. 훈련기간 중 전투기 출격횟수(소티, sortie)는 1600여회에 달한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 F-15K, (K)F-16, KC-330 등 140여대의 항공전력이 참여한다. 미군에서는 F-35B, EA-18, U-2, KC-135 등 100여대의 전력이 참여해 실전과 같은 공중전투훈련을 진행한다. 또 호주 공군의 KC-30A 공중급유기 1대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선 미군의 F-35B 전투기가 최초로 국내 기지에 직접 전개해 연합공중훈련에 참여한다. F-35B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미군 항공모함이나 강습상륙함에서도 운용할 수 있으며 레이더에도 걸리지 않는다.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5세대 전력 간의 상호운용성 및 기존 4세대 전력과의 통합운용 능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한미연합 기지방호·대테러훈련, 전시 군수지속지원능력 검증훈련, 최대무장 장착훈련,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 등도 실시한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 훈련에 맞서 '반발성 도발'을 단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