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3일(한국시각) 북한의 전날 미사일 발사에 대해 "무모한 결정"이라고 규탄했다. 사진은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사진=로이터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에 대해 미국이 "무모한 결정"이라고 규탄했다.

3일(한국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번 미사일 발사와 사실상 한국 해상 경계 아래로 미사일을 발사하기로 한 북한의 무모한 결정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역내 미군이나 미국인에게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면서도 "이번 발사는 우리가 이 지역과 그 주변에 적절한 군사적 준비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함께 할 용의가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일 동·서해상을 향해 SRBM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미사일 10여발을 쐈다. 이 가운데 오전 8시51분쯤 북한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3발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