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에게 선물 받은 풍산개들이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대통령기록관은 지난 8일 오후 '곰이'와 '송강'의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이들을 대구의 한 동물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대통령기록관은 "풍산개를 맡아 관리할 기관과 관리 방식 등을 검토·협의 중이며 관리기관이 결정되면 풍산개를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7일 국가 소유 대통령기록물인 개들을 키워왔으나 정부의 지원 입법이 없어 반환을 택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관련 부처가 협의 중일 뿐 시행령 개정이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다"며 "입안을 기다리지 않고 풍산개를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한 것은 전적으로 문 전 대통령 측의 판단일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