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산업이 지난 2021년 매출 20조99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2022'의 모습. /사진=뉴스1

국내 게임산업 매출이 2021년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2014년부터 꾸준하게 성장한 결과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지난 2일 2021년 국내외 게임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11.2% 성장한 20조9913억원이었다. 국내 게임산업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액도 86억7287만달러(약 9조9254억원)로 전년에 견줘 5.8% 올랐다.

국내 게임 산업 종사자 수는 총 8만1856명으로 파악됐다.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는 4만5262명(55.3%), 게임 유통업 종사자 수는 3만6594명(44.7%)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에 이어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가 유통업 종사자 수보다 많았다.

2021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12조1483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7.9%를 차지했다. 이어 PC게임의 경우 5조6373억원(점유율 26.8%), 콘솔게임은 1조520억원(점유율 5.0%)이었다. 아케이드 게임은 2733억원(점유율 1.3%)을 기록했다.


게임 플랫폼별 매출은 전년보다 대체로 성장했다. 플랫폼별 매출 증감을 살펴보면 PC 게임은 15.0%, 모바일게임은 12.2%, 아케이드 게임은 20.3% 올랐다. 콘솔 게임 매출은 3.7% 줄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매출이 감소했던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 게임 유통업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였다.

2021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과 비교해 8.7% 오른 2197억5800만달러(약 278조6970억원)로 나타났다.

한국 게임은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7.6%를 기록했다. 미국(22.0%), 중국(20.4%), 일본(10.3%)에 이어 전년과 동일한 4위였다. 점유율은 6.9%에서 7.6%로 0.7%포인트 올랐다.

국내 게임 산업은 2014년 이래 성장세다. 콘진원은 "2022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2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앞으로 게임산업은 플랫폼 확대와 장르 다변화에 대한 지속적 노력이 이어지며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