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SOLO) '돌싱글즈' 등 일반인 출연자 예능이 지난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들을 향한 도 넘은 악플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지난 1일 SBS Plus, ENA '나는 솔로' 10기 출연자 옥순(가명)은 최근 열애를 인정한 MBN '돌싱글즈3' 출연자 유현철과의 커플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과 영상 속 두사람은 새해 맞이 데이트에 한창인 모습이다. 옥순은 "2022 마지막을 오빠랑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고 사랑해"라며 "2023도 잘 부탁해"라고 애정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유현철도 여기에 "사랑해"라고 화답했다.
공개 열애 중인 두 사람이지만 스킨십을 주고 받는 모습들에 대해 지나치게 자극적인 악플이 달렸다. 이에 옥순은 "머릿속에 성관계 밖에 없냐"며 일침을 가했다. 악플 중에는 "방송에 출연한 만큼 악플도 감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옥순은 "제가 공인이에요"라고 되물으며 "어느 정도는 감수한 부분인데 사람들이 적당히를 모르네요"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같은 '나는 솔로' 10기 남자 출연자 중 영식(가명)은 방송에서 유독 '그대'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해 '그대좌'라고 불리며 희화 대상이 되기도 했다. 영식이 등장하는 방송 클립 영상에는 '저렇게 말하는 남자 너무 별로다' '느끼해서 못 봐주겠다' 등 도 넘은 댓글이 달렸다. 이후 '그대좌'가 캐릭터로 자리잡자 그는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3'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또 10기 정숙(가명)은 최근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재력가로 알려져 일상이 망가졌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정숙은 자신이 가게로 찾아와 대출 요구를 하는 사람,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오물을 투척하고 욕을 하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1세 딸을 납치하려는 사람, 자신을 찾아와 칼을 들고 협박하던 사람 등 3명의 스토커에게 시달리고 있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일반인 출연진이 도 넘은 악플에 시달리거나 방송 출연 이후 일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자극적인 캐릭터와 편집으로 화제성만 부각시키고 방송 후에는 일련의 문제를 방관하는 제작진에 대한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