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수협은행장./사진=수협은행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올해 32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이라는 경영전략 아래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강신숙 은행장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은행장 취임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첫 공식석상 자리다.


강신숙 은행장은 1979년 전주여상을 졸업하고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이후 개인고객부장,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지역금융본부장, 강남지역금융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쳤다.

'최초' 타이틀을 거머쥔 대표적 '우먼 파워'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2013년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부행장에 올랐고 2016년 수협중앙회 첫 여성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바 있다.

강신숙 은행장은 올해 경영방향으로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을 제시했다. 중점 추진 목표로는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 마련 ▲미래대응 조직 체계 구축 ▲전사적 디지털전환 ▲리스크관리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다.


강 행장은 5대 목표 외 핵심 과제로 '조달구조 개선'을 언급했다. 그는 "고금리 예수금 조달에 의존하던 관행을 탈피하고 수협은행과 함께 성장할 주거래기업 등을 확대해 저비용성 예수금을 지속 증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은행장 직속 '미래혁신추진실' 내 '조달구조개선단'을 새롭게 신설해 조달구조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이익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비이자사업 경쟁력도 제고할 것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강 행장은 "프라이빗뱅킹 서비스를 강화하고 방카슈랑스, 펀드, 신용카드 등 전통적인 비이자 사업 부문 외에도 투자금융과 자금운용 등 다양한 분야로 비이자수익 창출 채널을 확장해 수익 다각화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강 행장은 올해 영업이익 3650억원, 순이익 32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조달구조 개선과 비이자사업을 활성화하고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회사 인수를 통한 금융지주사 전환의 토대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행장은 "올해는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 원년으로 향후 해나가야 할 일들이 많지만 수협은행을 자생력을 갖춘 튼튼한 은행으로 만들겠다"며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을 더욱 강화해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