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 스위스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에서 긴급 지시를 내렸다.
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다보스포럼 참석차 현재 스위스에 머물고 있는 윤 대통령은 "구룡마을은 주택이 밀접하게 위치하고 화재에 취약하다"며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소방당국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진압에 만전을 기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과 구조대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에서 가용 수단을 동원해 주민대피를 유도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 장관은 "서울시와 강남구 등 지자체와 소방·경찰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화재현장인 구룡마을을 찾아 현장 지휘 중이다. 오 시장은 화재 발생 보고를 받은 후 오전 7시22분쯤 유창수 행정2부시장 직무대리와 최진석 안전총괄실장과 함께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인 미상의 발화로 구룡마을 4구역에서 5구역으로 연소가 확대돼 15가구가 소실됐다. 인명·재산 피해는 조사 중이며 구룡마을 4~6지구 거주자 450~500여명이 대피했다. 현재 소방대응 2단계가 발령된 상태이로 화재 진압과 수색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