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외교부 셰펑 부부장(차관)은 주중 미국대사관에 민간 무인 비행선(정찰 풍선)을 미국 전투기가 격추한 데 대해 공식 항의했다. 사진은 지난 4일 미국 전투기가 중국 정찰 풍선 옆을 지나가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전투기가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공식 항의했다.

6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셰펑 부부장(차관)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의 민간 무인 비행선 격추에 대해 주중 미국대사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셰 부부장은 "민간 무인 비행선은 미국 영공에 잘못 진입했다"며 "사실이 명백한 만큼 (미국은)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민간 무인 비행선에 대해 무력을 남용했다"며 "이는 국제법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5일 공식 성명을 통해 민간 무인 비행선이라고 주장하는 정찰 풍선을 미군 전투기가 미사일로 떨어트린 것에 대해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민간 무인 비행선이 미국에 진입하는 예상치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미국에 알렸으나 미군은 비행선을 격추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이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공에 있던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